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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내시경적 누낭비강문합술을 받은 후, 해부학적으로는 누낭비강문합이 잘 형성되어 있으나 기능적으로 지속적인 눈물흘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실리콘관 삽입술을 통하여 증상을 치료한 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내시경적 누낭비강문합술을 받은 후 해부학적으로 문제가 없어 수술후 실리콘관을 제거하고 육아종, 감염 등의 합병증을 보이지 않으나 기능적 눈물흘림을 호소하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 실리콘관 재삽입 후 눈물흘림 증상은 11명 모두에서 개선을 보였고 실리콘관 삽입으로 인한 합병증을 보이는 경우는 없었다.
결론 : 실리콘관 삽입으로 인한 증상 개선의 추측 가능한 원인으로는, 커져있거나 늘어져 있는 눈물구멍을 실리콘 튜브가 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또는 실리콘관이 눈물세관과 비루관에 위치함으로써 눈물길이 좁아져 모세관 현상을 유발하여 눈물이 흡수될 수 있다는 것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해부학적으로 성공하였으나 기능적으로 실패한 내시경적 누낭비강문합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실리콘관 재삽입술이 눈물흘림 증상 치료에 효과적인 술기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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