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사시소아 F-023
부분조절내사시 환자에서 프리즘안경의 장기 효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 교실,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안과
최혜림, 양희경, 황정민
목적 : 원시를 전 교정하고 남은 내사시로 프리즘안경을 3년 이상 착용하였을 때 사시 상태와 입체시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부분조절내사시에서 비수술적 치료로서 프리즘 안경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원시를 전교정하고 남은 사시각이 20프리즘디옵터(PD) 미만인 10세 이하의 부분조절내사시 환자 중 프리즘안경을 3년 이상 착용한 군과 1년 이상 착용하다가 사시각이 커져 수술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나이, 증상 발생시기, 조절마비굴절이상치, 입체시, 양안시, 사시각 변화를 조사하였다. 3년 이후 내편위가 증가하지 않은 군을 ‘성공군’ 으로, 3년 뒤 내편위가 증가하거나 1년 이상 착용 후 수술을 하게 된 그룹을 ‘실패군’ 으로 나누었다. 성공 및 실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및 성공의 예측인자를 통계 분석하였다. 결과 : 총 124명 중 54명이 ‘실패군’, 70명이 ‘성공군’에 해당하였다. 실패군이 성공군에 비해 근거리 사시각이 큰 경향이 있었고(p=0.037), 발생시 나이, 시력, 원시 정도, 약시 유무 등은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안경을 착용하고 1개월 후 성공군에서는 평균 6.63 PD의 내편위 감소가 있었고 실패군에서는 9.54PD의 내편위 증가가 있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0.001). 입체시는 3년 후에 성공군에서 유의하게 좋았다(p=0.045). 결론 : 부분조절내사시 환자에서 원시 전 교정 후 남은 사시를 프리즘 안경으로 교정할 때, 원거리에 비해 근거리에서의 내편위가 작은 경우, 안경을 착용하고 1개월 후 내편위가 줄어드는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사시각이 줄거나 유지될 확률이 크다. 원시 전 교정 및 프리즘 안경은 입체시 회복에 도움이 되며, 특히 성공군에서는 그 회복의 정도가 더욱 좋았다. 따라서 적절한 환자군을 선택하여 프리즘으로 내편위를 교정하는 것이 입체시의 회복을 도모하는 비수술적 치료로서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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