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사시소아 F-011
내직근절제술에서 도르래아래신경차단마취가 안구심반사에 미치는 영향
1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2고려대학교 안과학교실
신현진1, 김승현2
목적 : 안구심반사는 삼차-미주신경반사로 심하면 심정지에 이를 수 있는 사시수술의 심각한 합병증의 하나이다. 특히 안구심반사는 외안근의 견인 및 내직근 수술 시 높은 빈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간헐외사시로 전신마취하에 단안 내직근절제술 및 외직근후전술을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삼차신경의 코섬모체신경 분지인 도르래아래신경 차단마취가 내직근절제술 시 안구심반사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신경차단마취를 받은 경우를 실험군, 그렇지 않은 경우를 대조군으로 분류하여 무작위 대조군연구를 시행하였다. 도르래아래신경차단마취는 전신 마취 후 수술 시작 전 단일 술자가 안쪽눈구석인대 바로 위에서, 안와 내벽을 따라 1.5cm 안와 뒤쪽으로 바늘을 삽입한 다음 국소마취제(2% lidocaine, 1:100,000 epinephrine 혼합액) 1.0cc를 투여하여 시행하였다. 안구심반사는 심장박동수가 기본값에서 15% 이상 감소하였을 때로 정의하였다. 내직근절제 수술 중 1) 결막절개, 2) 내직근박리, 그리고 3) 내직근견인 세 단계에서 심박동의 변화와 안구심반사의 빈도를 조 결과 : 주사군과 대조군은 각각 30명으로, 두 군간 나이, 성별, 굴절이상의 정도, 수술 전 원거리와 근거리에서의 외사시 각도, 입체시 검사 결과에서 차이가 없었다. 결막절개, 내직근박리, 내직근견인 시 평균심박동수는 실험군이 각각 95, 90, 96 beats/min, 대조군이 각각 85, 68, 84 beats/min을 보였다. 안구심반사의 발생빈도는 결막절개 시(주사군 2% vs. 대조군 6%) 두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내직근박리 (주사군 20% vs. 대조군 87%)와 내직근견인 (주사군 10% vs. 대조군 37%) 단계에서는 주사군에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각각 p value = 0.001과 0.033). 주사군에서 신경차단마취에 의한 전신 또는 국소적인 합병증은 없었다. 결론 : 도르래아래신경차단마취는 쉽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술기로, 내직근 수술 시 삼차신경의 구심경로를 차단하여 안구심반사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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