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사시소아 F-004
망막모세포종 중대동물 모델을 통한 유리체 파종 특성 연구
(1) 서울대학교병원 망막혈관실험실 (2) 서울대학교 종양미세환경 글로벌핵심연구센터 (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4)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조동현(1,2), 김진형(1,2), 조창식(1,2,3), 유영석(4), 김정훈(1,2,3,4)
목적 : 유리체 파종(vitreous seed)은 진행된 망막모세포종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고식적인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망막모세포종 중대동물 모델을 바탕으로 유리체 파종의 특성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방법 : 1) 중대동물 기반 망막모세포종 유리체 파종 모델: 두 종류의 망막모세포종 세포(SNUOT-Rb1 및 Y79)를 비글의 안구 당 2천만 개씩 주사하였다. 2개월 간 1주일 간격으로 안저 검사를 시행하였다. 2) 비글 유리체 내 망막모세포종 세포의 분리: 주사 2개월 후 안구를 적출하여 유리체를 획득한 후, 일차배양을 통해 망막모세포종 세포를 분리하였다. 3) 유전자 발현 양상 확인: 주사한 망막모세포종 세포(SNUOT-Rb1 및 Y79)와 유리체 내에서 분리한 망막모세포종 세포(SNUOT-Rb1-VC1 및 SNUOT-Rb1-VC1)의 유전자 발현 양상을 마이크로어레이를 통해 확인하였다. 결과 : 망막모세포종 세포 주사 1개월 후부터 비글의 유리체강 내에서 막 형태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세포의 특성을 고려한 일차배양법을 통해 유리체 내의 망막모세포종 세포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였다. 유리체 내에서 분리한 망막모세포종 세포는 기존 세포와 형태학적인 특징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종양의 증식 및 분화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 양상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 중대동물의 안구는 사람과 크기나 형태가 유사하여 임상에 적용 가능한 연구를 하기에 적합하다. 중대동물 기반 망막모세포종 유리체 파종 모델도 망막모세포종의 치료 관련 추가 연구를 진행하는 데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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