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뇌실내출혈, 두개내출혈로 인해 유발된 후중뇌증후군을 동반한 교대스큐편위 양상을 보인 양안 상사근마비 1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보고: 51세 남환이 복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2개월 전 뇌실내출혈, 두개내출혈이 발생하여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으며, 내원 1개월 전 일반병실로 옮긴 후부터 복시를 호소하여 한눈가림을 하였으나 호전없어 본원 안과에 내원하였다. 신경안과 검사에서 상측 주시 장애, 상측 주시시 눈모음후퇴눈떨림 소견을 보여 후중뇌증후군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동공반응, 안검위치에는 특이소견이 없었다. 안저사진에서는 양안 외회선 소견을 보였으며, 안구운동 검사에서 정면주시시 10 프리즘디옵터(PD) 외사시 및 2 PD 좌안 상사시 소견 있었고, 우측 주시시에는 8 PD 외사시 및 좌안 상사시 10 PD, 좌측 주시시에는 10 PD 외사시 및 10 PD 우안 상사시 소견을 보였다. 양측 주시시 주시유발안진 소견도 확인되었다. Bielschowsky head tilt test에서 양측 모두 약양성 소견을 보여 양안 상사근 마비를 의심하였다. 1개월 후 재검사를 시행하였을 때, 정면, 좌, 우측 주시시 사시각은 비슷하였고, 교대스큐편위 양상과 유사한 소견을 보였으나 양안 안저 외회선 소견 유지되어 양안 상사근 마비로 진단하였다.
결론: 뇌간 손상이 심한 환자에서 수직사시를 동반한 복시를 호소하는 경우, 교대스큐편위 양상의 양안 상사근마비의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