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전방천자 후 발생한 대장균에 의한 안내염을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내원 당일 발생한 우안의 통증을 주소로 78세 여자 환자가 내원하였다. 과거력 상 10년 전에 우안의 백내장 수술을 받았으며 타병원에서 내원 1주일 전 우안의 ND:YAG 레이저 후 안압이 상승하여 향녹내장 점안약을 사용하였고 2일 전 전방천자를 시행받았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상 우안의 전방천자 부위로 유리체끼임이 있었고 결막충혈, 전방 내 다수의 염증세포, 하방의 전방축농과 삼출성 막이 관찰되었으며 시력은 안저수지 10cm였고 안압은 34mmHg였다. 안저는 흐려 잘 관찰되지 않았다. 당일 진단적 유리체절제술과 함께 유리체강내항생제주입술(vancomycin 1.0 mg/0.1 ml, ceftazidime 2.0 mg/0.1 ml)을 시행하다. 수술 중 수정체가 모양체고랑에 있음을 확인하였고 수정체피질도 상당량이 남아있었다. 수술 후 2일 째부터 전방축농이 증가하면서 염증 조절되지 않아 유리체절제술과 함께 인공수정체제거술 및 유리체강내항생제주입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5일 째, 균배양검사 결과 Escherichia coli가 동정되었고 전신적 항생제를 ampicillin으로 교체하여 치료를 하여 호전을 보였다. 10년 전 백내장 수술을 받고 수정체낭이 온전하지 않은 안구에서, 전방천자 후 대장균에 의한 안내염을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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