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e-poster)-005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정상안압녹내장과 알레르기비염과의 연관성 : 제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정아름, 김희준, 차순철
목적 : 알레르기비염은 여러가지 위험인자가 복합적인 인과관계에 의해 발생되는 다인성 질환이며, 정상안압녹내장과는 변화된 면역체계, 혈관 조절장애 및 자율신경 기능장애와 같은 일부 병태생리학적 요인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구기반 역학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정상안압녹내장과 알레르기비염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제 5기(2010-2012)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3,379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단면조사를 시행하였다. ISGEO에서 제시한 녹내장 진단 기준에 필요한 안과적 검사와, 알레르기비염의 진단을 위한 설문 결과가 분석가능하였던 40세 이상의 대상자 8,614명을 정상안압녹내장환자(604명)와 비녹내장 참여자(8,010명)로 분류하였다. 알레르기비염은 4가지 주관적인 증상(재채기, 콧물, 코막힘, 코가려움증)이 최근 1년 이내 감기와 관련 없이 한달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카이제곱검정과 다변량 로지스틱회귀분석을 통하여 두 군의 알레르기비염의 유병률을 비교해보고, 아울러 알레르기비염의 위험인자를 조사하였다. 결과 : 정상안압녹내장군에서 알레르기비염의 유병률은 29.1%로 대조군의 25.0%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23). 정상안압녹내장과 알레르기비염은 혼란변수(나이, 성별, 당뇨병, 고혈압, 가족 수, 가계수입, 외식빈도, 흡연여부)를 통제한 비교 분석에서 의미 있는 상관 관계가 있었다(교차비=1.34; 95% CI=1.12-1.62; p=0.002). 특히 60대, 70대 나이군과 남성에서 높은 교차비를 보였다(교차비=1.62; 95% CI=1.16-2.26; p=0.005, 교차비=1.52; 95% CI=1.06-2.18; p=0.024, 교차비=1.42; 95% CI=1.10-1.83; p=0.007). 알레르기비염의 위험인자는 젊은 나이, 도시지역 거주, 높은 스트레스, 흡연력과 정상안압녹내장이었다. 결론 : 정상안압녹내장과 알레르기비염은 의미 있는 연관성이 있었으며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과 남성에서 더욱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 이는 알레르기비염의 병태생리적 기전이나 증상이 정상안압녹내장의 발생에 기여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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