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외상성 시신경병증을 진단받았으며 초기 시력이 유지되었던 환자 중 수상 후 시신경 유두의 형태 변화를 OCT를 통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3년 5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단안 외상성 시신경병증으로 진단받고 초기 시력이 0.1 이상이었던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수상 후 5주 이내 및 최종 관찰 시점에 교정시력과 안압을 측정하였고, Cirrus HD-OCT의 Optic disc cube 200×200 scan mode를 통해 양안의 시신경유두테 면적, 시신경유두의 크기, 평균 및 수직 시신경유두함몰비, 유두함몰부피를 측정하였으며, 수상안에서 수상 초기와 최종 관찰 시점의 변화와, 최종 관찰 시점에서 수상안과 비수상안간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과 : 13명의 환자는 모두 남성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36.4세였다. 우안 4안, 좌안 9안이었다. 수상안의 시력은 0.43±0.32 로 비수상안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되었다(p<0.001). OCT 소견 상 최종 관찰 시점의 OCT의 시신경유두분석에서 비수상안과 비교하여 시신경유두테 두께가 유의하게 얇았고(p=0.005), 평균 및 수직 시신경유두함몰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었다(p=0.021, 0.034) 이 중 수상 초기(5주 이내)에 안과 검사가 가능했던 환자는 6안을 대상으로 수상 초기와 최종 관찰 시점에 따른 시신경유두분석에서는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 수상 후 시력이 유지되었던 외상성 시신경병증 환자에서 시신경유두테가 비수상안과 비교할 때 유의하게 얇았으며 시신경유두함몰비가 증가된 소견을 보였다. 따라서 녹내장의 진단시 외상의 과거력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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