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e-poster)-166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야 결손을 보였던 뇌하수체 주머니 1예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신경외과학교실(2)
신현욱(1), 류원열(1), 김기욱(2)
본문 : 23세 여자가 3개월 간의 시야 장애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1년 2개월 전에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으로 지주막하출혈, 뇌실내출혈로 치료 받았던 병력이 있었다. 양안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5, 좌안 0.3 이었고, 전안부 및 안저는 정상이었다. 시신경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좌측 망막신경섬유층이 얇아져 있었고 시야 검사상 좌측 상부 반맹이 관찰되었다. 시신경 경로의 병변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한 자기공명영상에서 뇌하수체 주머니 또는 출혈로 인한 압박 시신경증으로 의심되었다. 2주 후 다시 시행한 시야 검사에서 처음 보였던 좌측 상부 반맹은 없어졌으나 반대쪽 우측 상부 반맹이 관찰되었다. 신경외과와 협진 하여 외상 당시에 관찰되었던 뇌하수체 주머니와 크기 변화가 없고 압박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수술없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서 근접 관찰하기로 하였다. 또다시 2주 후 시야 검사에서 양측 상부 반맹을 보이다가 그 1개월 후에는 정상 시야로 회복 되었다. 이후 5개월간 정상 시야를 유지하다가 다시 우측 이측 반맹, 좌측 상부 이측 1/4분맹이 관찰되다가 두 달 만에 다시 사라졌고 이후 3개월간 정상 시야를 보였다. 첫 내원 후 1년 1개월에는 우안 비측 아래쪽 1/4분맹과 좌안 하부 반맹이 발생하였다가 2주 후에는 또 다시 시야 결손이 사라졌고, 그 후 2개월 후에는 다시 좌안에만 하비측 1/4분맹이 발생하였다가 그 2주 후 우안 하부 1/4 분맹과 좌안 비측 하부 반맹으로 진행하다가 한 달 후 다시 정상 시야로 회복 되었다. 이후 1년 동안 정상 시야 소견을 보이면서 교정 시력은 우안 0.9 좌안 0.8, 안저 및 색각의 이상소견 보이지 않으며 시신경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이전과 변화 없는 소견으로 경과관찰 중이다. 뇌하수체 주머니가 있는 환자에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야 결손 및 회복을 반복하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였다. 압박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본 증례처럼 근접 관찰하면서 수술 없이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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