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목적: 침윤성 진균 부비동염의 안와내 파급으로 인해 시력 저하를 보인 환자에서 amphotericin B를 구후주사 함으로써 영상학적인 호전 소견을 보인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방법: 상기 73세 남환은 갑작스러운 우안 시력저하로 내원하였다. 이전 외상성 두개내출혈로 인한 운동언어상실증으로 정확한 시력 측정 어려웠던 분으로, 내원시 시행한 타각적굴절검사에 우안 0.1 (+0.25 -2.00 *80) / 좌안 무광각 (-1.25 -2.00 *75) 측정되었다. 뇌전산화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에서 우안 안와첨부위의 시신경 주변 과형광소견과 우측 접형골동 주변 과형광 소견으로 침윤성 부비동염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정확한 균종에 대해서는 이비인후과 진료시 우측 비강내 관찰된 덩이에 대해 절제 생검술을 시행한 결과 아스페르질루스증으로 진단되었다.
결과: 항진균제인 ambisome 300mg 을 하루 1회 정맥 투여 하였다. 항진균제 정맥 투여와 더불어 수술적 제거술 이후에도 이전 영상학적 검사와 큰 차이 보이지 않아, 우안에 Amphotericin B 1cc (3.5mg/ml) 구후주사를 총 6차례 시행하였다. 이후 영상학적 검사상 과형광으로 염증소견 보이던 부위의 호전 소견 보였으며, 이후 안정적인 경과 보여 현재 추적관찰 중이다.
결론: 발생빈도가 낮기는 하나, 침윤성 진균 부비동염의 경우 중추신경계로 파급되면 치사율이 40-80%에 달하며, 적절한 치료가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시력소실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대게 일반적인 항진균제 투여 및 수술적 제거로 호전될 수 있으나,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 간단한 amphotericin B 의 반복적인 구후주사가 보조치료로 고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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