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e-poster)-089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범위한 망막하출혈을 동반한 맥락막골종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안과학교실(1)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2)
선해정(1), 김참(2), 이성진(2), 최경식(2)
본문 : 맥락막골종은 양성종양으로 무증상에서 변시증, 시야결손 등 다양하게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맥락막신생혈관으로 인한 출혈이 합병될 경우 갑작스런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저자들은 광범위한 망막하출혈을 동반한 맥락막골종 환자에서 유리체강내 aflibercept 주사 후 맥락막신생혈관의 효과적인 감소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과거력 및 가족력상 특이사항이 없는 건강한 42세 여자환자가 좌안의 반복적인 망막하출혈을 주소로 의뢰되었다. 환자는 3년 전 좌안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었다 하였고 내원하기 3주 전 좌안의 망막하출혈을 진단받았고 1주 전 재출혈이 발생하면서 이측 시야가 좁아짐을 호소하였다. 교정시력은 양안 모두 (1.0)으로 안압은 정상범위였고 전안부 검사상 특이소견은 없었다. 안저검사상 좌안에서 시신경 위쪽으로 오렌지색 종괴로 보이는 부분과 이를 둘러싼 광범위한 망막하출혈이 비측에 관찰되었다. 빛간섭단층촬영에서 경계가 분명한 고반사의 종괴와 다수의 색소상피박리를 동반한 망막하액의 고임이 관찰되었고 형광안저조영술에서 이 부위의 형광염색이 관찰되었으나 누출을 보이지는 않았다. B-scan 초음파상 좌안에서 시신경 주변에 균질한 구조로 강한 반향을 보이면서 뒤쪽으로 그림자 음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여 맥락막골종을 진단하였다. 동반된 맥락막신생혈관에 대한 치료로 유리체강내 항내피세포성장인자를 주사하였고 출혈이 흡수되며 환자의 증상은 호전되었다. 맥락막골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 경과관찰 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다. 맥락막골종에서 맥락막신생혈관이 합병될 경우 유리체강내 항내피세포성장인자 주사, 광역학요법 등의 치료에 대한 보고들이 있다. 이전 국내 보고에서 bevacizumab 및 광역학요법을 이용한 치료가 1예 있으나 아직까지 유리체강내 aflibercept 주사를 시행한 국내보고는 없다. 맥락막신생혈관이 합병된 경우 유리체강내 aflibercpt 주사가 효과적일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경과관찰로 재발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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