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활차신경마비 환자에서 경과관찰 중 단안 시력저하 및 시신경부종 양상이 관찰되어 시행한 안와 자기공명영상검사에서 Tolosa-hunt 증후군으로 진단된 1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특이병력 없는 48세 남자 환자가 내원 2주 전부터 발생한 양안 복시를 주소로 본원에 내원하였다. 외상력과 다른 신경학적 증상은 없었으며, 양안 최대교정시력은 20/20이었고 전안부와 안저검사상 이상소견은 없었다. 교대프리즘가림 검사상 정면주시시 4 prism diopter(PD) 우안 상사시, 우안 상사근 기능저하가 관찰되어 우안 활차신경마비 진단하에 기타 신경학적 증상이 없어 경과관찰 하기로 하였다. 1개월 뒤 환자는 양안복시는 소실 되었으나 1주전부터 발생한 뚜렷한 통증은 없는 우안 시력저하를 호소하였고, 우안 검진상 시력 20/100, 상대구심성동공반응 양성과 시신경부종이 관찰되었다. 병력청취를 다시 시행한 결과 환자는 4개월전 우안 안면신경마비 및 우측 안면부 통증으로 치료받았다고 하며, 우안 색각검사 및 시야검사 소견에서 우안 시신경염이 의심되었다. 이에 안와 자기공명영상검사를 시행하였고, 안와첨과 해면정맥동에 조영증강 소견이 보여져 Tolosa-hunt 증후군으로 진단되었다. 비전형적 양상의 Tolosa-hunt 증후군 진단하에 고용량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를 시작하였고, 치료시작 48시간 이후부터 우안 시력저하가 호전되어 이후 8개월동안 재발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동측의 안면신경마비 과거력 및 활차신경마비가 있으면서 순차적으로 발생한 동측 단안의 시력저하 및 시신경부종 소견을 보인 비전형적 임상경과의 Tolosa-hunt 증후군 1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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