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e-poster)-064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양안 급성망막괴사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윤현정, 장재용, 지영석
본문 : 목적 : 양안에 침범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망막괴사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내원 1개월 전부터 발생한 양안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69세 남자 환자가 내원하였다. 과거력상 치료 중인 전신질환은 없었으며, 타병원에서 포도막염 의증으로 스테로이드 점안약 치료를 시행 받았으나 호전이 없었다. 내원시 우안의 시력은 0.4, 좌안의 시력은 0.04였고 안압은 우안 15 mmHg, 좌안 14 mmHg 였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상 양안의 결막충혈 및 전방내 세포는 없었으나, 안저검사에서 양안의 유리체혼탁 및 혈관염이 동반된 측두쪽 망막의 광범위한 침윤소견이 있었고, 좌안은 망막출혈이 동반된 망막괴사소견도 함께 관찰되었다. 급성망막괴사 의심하에 양안의 전방천자 및 바이러스 중합연쇄반응 검사를 시행하였고,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 정맥주사인 Acyclovir 사용을 시작하였다. 결과: 바이러스 중합연쇄반응 검사상 양안 방수에서 모두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및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모두 음성이었다. 항바이러스 정맥주사 치료 후 혈액 검사상 AST 수치가 치료전 90 mg/dL 에서 210 mg/dL 으로 상승되어, Acyclovir에 의한 독성 간염 의심하에 정맥주사를 중단하고, 이후 유리체강내 ganciclovir 주입술을 1주일에 2회 시행하였다. 결론: 드물지만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도 급성망막괴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헤르페스 및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음성이더라도, 임상적으로 급성망막괴사가 의심되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검사 및 빠른 처치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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