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6개월 이상 가림치료 후 더 이상 시력호전이 없는 약시 환아에서 양안시자극치료의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방법 :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굴절부등, 사시약시 또는 혼합약시로 진단하고 6개월 이상 가림치료 후에도 더 이상 시력호전이 없는 환아에서 양안시자극치료를 시도하였다. 양안시자극치료는 반대안에 bangerter foil filter를 붙인 군(1군), Head-mounted display를 이용해서 게임을 한 군(2군), 반대안에 bangerter foil filter를 붙이고 Head-mounted display를 이용해서 게임을 한 군(3군)으로 나누었다. 2개월 이상 치료 후 치료 시작 전과 최종 경과 관찰 시의 교정시력을 비교하였으며 세 군간 나이, 성별, 약시 종류, 교정시력, 치료 기간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 총 22명이 포함되었으며 평균 나이는 8.7 ± 1.3세였다. 7명의 굴절부등약시, 8명의 사시약시,그리고 7명의 혼합약시가 포함되었다. 평균 4.4 ± 1.8개월의 양안시자극치료 후 약시안의 시력은 0.22 ± 0.20 LogMAR에서 0.18 ± 0.15 LogMAR로 변하였다(p=0.252). 이 중 5명(22.7%)의 환아가 2줄 이상의 시력 호전을 보였으며 1군에서 1명(10%), 2군에서 2명(28.6%) 그리고 3군에서 2명(40%)이었다. 세군간의 나이, 성별, 치료 기간 등 임상인자들의 차이는 없었다.
결론 : 약시 환아에서 양안시자극치료는 일부 효과가 있었다. 충분한 기간동안 가림 후에도 더 이상 시력 호전이 없는 약시 환아에서 양안시자극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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