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e-poster)-178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전신감염에 의한 안와 봉와직염 1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안과학교실
김광현, 이민정
본문 : Epstein-Barr virus (EBV) 전신감염에 의해 발생한 안와 봉와직염1례를 경험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9세 여아가 내원 3일전부터 발생한 좌안 분비물 및 부종을 주소로 타 병원 내원하여 좌안 안와 봉와직염 의심하에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초진시 좌측 눈꺼풀의 심한 발적, 부종 및 눈꺼풀 처짐이 관찰되었으며, 환아는 지속적으로 심한 안구 통증을 호소하였다. 외안근운동은 전방향에서 제한이 있었으며, 동공반사는 정상이었다. 안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좌안 하비측 안와 지방 및 눈물주머니의 침윤소견을 보였으나, 부비동염은 관찰되지 않았다. 환아는 또한 3일전부터 인후통, 고열, 편도선염이 있다고 하였으며, 림프절종대는 관찰되지 않았다. 전신적 원인에 의한 좌안 안와 봉와직염 진단 하에 입원 후 전신적 항생제 치료를 (Clavulanate / Amoxicillin 및 Ceftriaxone 정맥주사치료) 시작하였다. 입원 시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간효소 상승, C 반응성 단백시험 수치 상승, 림프구 우세성 백혈구 증가증, 말초도말검사에서 비정형 림프구의 소견을 나타내어, EBV 감염이 의심되었고, 이후 감염혈청검사에서 EBV IgM 및 IgG 양성소견 나타내어 EBV 감염으로 진단하였다. EBV는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으나, 마이코플라스마폐렴균 IgM 또한 양성으로 나타나, 항생제를 경구 Clarithromycin 및 정맥 Ceftriaxone로 변경하여 유지하였다. 총 10일간의 전신 항생제 치료 후 임상증상 호전되었다. 안와 봉와직염 환아에서 부비동염 없이 인후통, 고열, 편도선염을 동반한 경우 EBV 전신감염을 의심해야 하며, 혈청검사를 통한 조기 확진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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