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안와염증 및 시신경주위염이 피부병변에 선행하여 나타난 안부대상포진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담낭암과 고혈압의 병력을 가진 84세 여환으로, 담낭암 치료로 입원 중 갑자기 발생한 좌안 주위 발적 및 부종, 경미한 안와 후부 통증으로 안과에 의뢰되었다. 최대교정시력 양안 0.8, 동공반응은 정상이었으며, 안운동검사상 운동제한 및 통증은 없었다. 세극등검사상 광범위한 결막 충혈과 부종을 보였으나, 전방 및 유리체 염증은 없었고 안저검사상 시신경유두와 망막은 정상소견을 보였다. 안와 연조직염 의진 하 2일간 항생제 정주하였으나 악화되는 양상을 보여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였고, 안와 상이측 지방의 광범위한 염증 및 시신경주위염이 확인되었다. 정주 항생제 및 경구 스테로이드 60mg 복용 2일 뒤에도 호전을 보이지 않던 중 코 끝, 좌측 안와 주위, 좌측 두피에 수포성 발진과 좌안의 거짓가지모양각막염이 발생하였고, 안부대상포진으로 진단되었다. 항바이러스 정주 투여 1일 뒤부터결막 충혈 및 부종이 감소하고 각막염은 점차 호전되었으나, 좌안의 동공산대 및 대광반사소실이 관찰되었으며, 1개월 후에도 호전되지 않았다.
결론: 안부대상포진이 피부병변에 선행하여 안와염증 및 시신경주위염의 전구증상으로 발현되는 예는 매우 드문 경우로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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