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원발성 군날개와 동반된 자발적 각막 천공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보고: 66세 남자가 하루 전부터 발생한 우안의 이물감 및 눈물흘림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전신적인 특이병력은 없었으며, 6년 전 좌안 군날개에 대해 타병원에서 군날개절제술을 시행 후 하루 만에 발생한 각막 천공으로 응급 양막이식술을 시행 받고, 이후 전층각막이식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었다. 내원 시 우안 나안시력은 0.8, 안압은 2mmHg 였다. 세극등현미경 소견 상 우안은 비측 군날개가 관찰되었고, 군날개 머리 부분 아래로 각막의 활동성 방수 누출이 관찰되었다. 군날개와 동반된 각막 천공 의심 하에 응급 양막이식술을 진행하였다. 군날개를 제거 뒤 5시 방향 윤부에서 3mm 떨어진 각막에 2mm 크기의 천공 부위가 관찰되었으며, 천공 주변으로 각막이 전반적으로 얇아져 있었다. 천공부위 위로 피브린 글루를 도포후, 양막이식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6개월 뒤 우안 교정시력 1.0, 안압 9mmHg 였으며 추가적인 천공이나 군날개 재발 등의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원발성 군날개 환자에서 자연적으로 각막 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군날개 진료 시 이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