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 (acute promyelocytic leukemia)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의 M3 아형으로, 다른 아형과는 달리 항암치료와 all-trans retinoic acid (ATRA)를 병용함으로써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ATRA는 전골수구의 증식 억제 및 정상적인 분화를 유도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분화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동반하여 발생한 맥락망막병증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으로 idarubicine 및 ATRA를 투약하던 28세 여자환자가 항암치료 시작 2주 후부터 발생한 양안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시 환자의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5, 좌안 0.4 였으며, 안저소견 상 양안의 다발성 장액망막박리 및 망막색소상피 하 불규칙한 황백색 침착물이 관찰되었다. 환자는 ATRA 투여를 즉각 중지하고 전신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였고, 3주 뒤 최대교정시력 우안 1.0, 좌안 0.8 및 다발성 장액망막박리의 호전 소견을 보였다. 안저 소견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3주 뒤 ATRA 투여를 다시 시작하였으나, 재발은 없었다.
결론: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 치료 시 ATRA 투여와 연관하여 맥락망막병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