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e-poster)-042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한국인 범맥락막위축 환자의 분자유전학적 진단
1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안과 2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교실 3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 4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융합의과학과 5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분자세포생물학교실 6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배건호1, 송주선2, 이청3,4, 김나영3, 박웅양3,5, 김병준6, 기창석2, 김상진1
목적 : 범맥락막위축 (Choroideremia)은 X 염색체에 존재하는 CHM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맥락막모세혈관, 망막색소상피, 광수용체 세포의 진행성 변성으로 야맹증, 시야 협착, 실명을 초래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표현형 분석과 CHM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국인 환자에서 범맥락막위축을 진단하고자 하였다. 방법 : 진행성 맥락망막위축을 보이는 2명의 한국인 환자에서 안저 촬영, 자가형광안저촬영, 빛간섭단층촬영, 자동시야검사, 표준 망막전위도 검사를 포함한 정밀 안과 진찰을 시행하였다. 환자들의 혈액을 채취하여 CHM 유전자의 15개 coding exon 및 인접한 intron 들을 PCR에 의해 증폭시키고, 증폭된 조각을 ABI 3730xl Genetic Analyzer를 이용하여 염기서열을 분석하였다. 결과 : 두 환자는 각각 45세, 41세 남자로 진행성 시야 협착과 야맹증을 호소했으며 안과 검사에서 황반 일부가 보존된 특징적인 맥락막 및 망막색소상피 위축을 보였다. 염기서열 분석 결과 첫 증례에서는 CHM 유전자의 exon 3에서 인접한 intron에 이어지는 부위의 9 base pair 결손 (c.184_189+3delTACCAGGTA) 이 확인되었다. 이는 splice site에 존재하는 변이로 단백질의 기능 상실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었다. 두 번째 증례에서는 CHM 유전자 exon 9 전체의 결손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기존에 범맥락막위축에서 알려진 변이였다. 결론 : 본 저자들은 한국인 진행성 맥락망막위축 환자에서 분자유전학적 진단 방법을 이용해 CHM 유전자의 변이를 확인하여 범맥락막위축을 진단하였다. 정확한 유전 진단과 향후 유전자 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 개발 및 적용을 위해 CHM 유전자의 direct sequencing 등 범맥락막위축의 유전 진단이 폭넓게 이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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