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서론: 메탄올 중독은 드물지만 시신경이나 망막에 변화를 일으켜 비가역적인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저자들은 메탄올 중독에 의해 점진적으로 중독시신경병증이 진행하면서 양안의 시력소실이 발생한 환자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특별한 과거력이 없는 61세 남자가 집에서 직접 담근 술을 음독한 후 발생한 의식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동맥혈 가스분석검사에서 pH 6.78의 대사성 산증소견을 보였다. 2일 뒤 의식을 회복하고 확인된 양안의 시력저하로 안과에 의뢰되었다. 교정시력은 우안 안전수지, 좌안 광각유였으며 시유발전위도에서 양안의 전반적인 파형 감소가 나타났으나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양안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는 정상이었다. 혈액투석과 에탄올, 비타민 B와 C, 엽산을 복용하며 6개월간 경과관찰하였으나,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양안의 망막신경섬유층두께는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양안의 시신경위축이 발생하였고 시력은 회복되지 않았다.
결론: 메탄올 중독에 의해 발생한 중독시신경병증에 의해 비가역적인 시력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방법은 없는 실정이며, 시력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