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e-poster)-172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재발하는 이동성 특발성 안와 근염에 대한 증례 보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및 시과학교실
신희종, 양희정, 김성은, 백지선, 양석우
본문 : 목적 : 특발성 안와 근염은 전신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외안근의 염증성 반응이 생기는 질환으로, 이전의 안와 가성종양이라고 부르던 비특이성 안와염의 하나의 형태이다.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서로 다른 근육을 침범하며 여러 차례 재발하는 경우는 국외에서도 극히 드물게 보고된 적 있어, 이에 대한 증례 보고를 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2006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본원에서 치료 중인 여자환자를 대상으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본 환자는 2005년 12월부터 발생한 하방 주시 때 발생하는 복시를 주소로 2016년 3월 본원 안과 초진하였다. 치료 중인 기저질환은 없는 환자였으며, 2005년 6월부터 10월까지 동일 증상으로 타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 후 증상 호전되었던 과거력이 있었다. 초진 당시 좌측 안구 돌출, 좌안 상하방 움직임의 제한을 보였다. CT상에서 좌측의 하직근 및 내직근의 비후 소견 보였으나, 의심할 만한 전신적인 원인이 없어 특발성 안와 근염 진단 하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였고 증상 호전 되었다. 이후 재발 없이 지내던 중 2012년 6월 복시 및 안구통증 발생하여 내원하였고, 우측 외직근의 특발성 안와 근염 진단 하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및 방사선 치료 후 호전되었다. 이후 2013년 7월에 우측 내직근, 상직근, 하직근을 침범하며 재발하였고, 2014년 3월에는 우측 상직근, 2015년 7월에는 좌측 상직근 및 내직근, 2016년 8월에는 좌측 외직근을 침범하여 현재도 치료가 진행 중이다. 결과 : 본 환자는 11년에 걸쳐 6차례 서로 다른 눈의 서로 다른 외안근을 침범하는 이동성 특발성 안와 근염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처음에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로 증상 호전이 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이후 점차 재발이 더 잦아지며 치료의 반응도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결론 : 특발성 안와 근염이 서로 다른 외안근을 이동하며 재발하는 증례가 이전에도 있었기는 하나, 대부분 2~3차례 이내의 횟수로 재발하였고 스테로이드 치료로 완치된 사례들이었다. 이번 증례의 경우 이전에 보고된 증례와 동일한 약제를 사용하였음에도, 완치가 되지 않으며 계속해서 재발하며 증상이 악화되는 모습을 경험하였다. 이에 스테로이드 외의 다른 면역억제치료에 대해서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며, 재발하는 이동성 안와 근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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