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목적: 소아에게 WAM-5500 자동굴절검사기(Grand Seiko, Hiroshima, Japan) 에 +3.00D 렌즈를 적용하여 조절력을 풀어준 뒤 굴절력을 측정한 결과가 조절마비제를 점안한 뒤 자동굴절검사기를 이용하여 굴절력을 측정한 결과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17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시력검사를 위해 내원한 소아 32명(남:여 17:15, 나이7.14±2.83세), 64안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으며, NIDEK, WAM-5500 자동굴절검사기를 이용하여 굴절력을 측정, WAM-5500 자동굴절검사기에 +3.00D 렌즈를 적용하여 굴절력을 측정, 조절마비제를 점안한 뒤 굴절력을 측정하였다. (구면렌즈대응치를 계산하여 두 기계의 측정값을 비교하였고,) 조절마비제 점안 후 구면굴절력의 상승정도로 조절력의 크기를 결정해 환자군을 나누었으며, 조절마비제 점안없이 +3.00D 렌즈를 적용하여 측정한 결과와 조절마비제 점안 뒤 측정한 굴절력의 차이에 대해 분석하였다.
결과: NIDEK, WAM-5500 자동굴절검사기를 이용하여 조절마비제 점안 전(-0.41±2.02, -0.22±2.05)과 후(0.27±2.39, 0.24±2.52) 각각 굴절력을 측정한 결과 기계간 구면렌즈대응치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조절마비제를 점안한 뒤 구면굴절력의 상승이 1.5미만인 그룹(49안)과 이상인 그룹(15안)으로 나누었을때, 나이, 교정시력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P>0.05) 성별, 조절마비제 점안없이 +3.00D 렌즈를 적용하여 측정한 구면굴절력과 조절마비제 점안 뒤 측정한 구면굴절력의 차이(0.48±0.55, 1.40±0.82)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또 근시, 원시 소아를 비교하였을 때 근시 소아에게서 구면굴절력의 차이(0.41±0.50, 0.91±0.81)가 유의하게 낮았다.
결론: WAM-5500 자동굴절검사기는 NIDEK을 대체하여 사용될 수 있는 자동굴절검사기이다. 근시, 여아, 조절력이 적을수록, +3.00D 렌즈를 적용하여 측정한 WAM-5500의 측정치가 조절마비굴절검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하지만 조절력이 큰 소아의 경우 그 차이 값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조절마비제를 점안한 뒤 조절마비굴절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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