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판넬)-044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루프스 신병증 악화와 동반된 루프스 맥락망막병증 1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두루, 강민호, 성민철, 조희윤, 신용운
본문 : 54세 여자환자가 1달 전부터 시작된 우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우안 교정시력이 0.15로 저하되어 있었고 좌안도 0.8로 약간 감소되어 있었다. 환자는 30년 전부터 루푸스를 진단받아 류마티스 내과 진료를 받고 있었으며 6년부터 루프스 신병증이 합병된 상태였다. 환자는 류마티스 내과에서 저용량 스테로이드 (10mg/d), 면역억제제 등을 복용 중이었다. 우안은 세극등 검사에서 전방에 1+의 cell이 관찰되었고 안저검사 및 빛간섭 단층촬영에서는 삼출물을 동반한 망막하액과 망막주름이 관찰되었다. 좌안 역시 경도의 황반부종과 망막하액이 관찰되었다. 맥락막 두께 역시 증가되어 있었으며 인도시아닌그린 형광안저촬영에서 양안 황반부 과투과성이 관찰되었다. 스테로이드 유발 중심성 맥락망막병증과의 감별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일시 중단하였으나 루프스 신병증이 악화되고 망막소견도 호전되지 않아 스테로이드는 하루 5mg으로 유지하고 mycofenolate mofetil 등의 다른 면역억제제를 증량하였다. 증량 후 1달 뒤 삼출물, 망막하액이 감소하여 루프스 맥락망막병증으로 진단하였다. 그러나 면역억제게 증가 이후에도 소량의 망막하액이 지속되어 내과 투약은 유지하면서 유리체강 내 bevacizumab을 2회 주사하였고 이후 6개월 간 재발 없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최종 교정시력은 0.15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루프스 맥락망막병증은 스테로이드 유발 중심성 맥락망막병증과 감별이 어려운 질환으로 전신적인 루프스 상태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억제제에 의한 전신적인 루프스 상태 조절과 더불어 유리체강 내 bevacizumab 주사가 망막 병변에 호전에 도움이 된 증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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