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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혈액 투석은 전신 뿐만 아니라 안구에서도 혈역학적인 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석 전후 전방각의 변화에 대한 보고는 없어 이에 대하여 전안부 빛간섭 단층촬영을 이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투석 전후 안압, 안축장길이, 전방깊이 등의 지표를 측정하였고 빛간섭 단층촬영 (DRI OCT Triton, Topcon)의 전안부 16 mm line scan protocol을 이용하여 전방각을 촬영하였다. 전방각에서 AOD (Angle-opening distance) 500, 750과 TISA (Trabecular-iris space area) 500, 750 등의 지표를 구하였다. 투석 전후 전방각 지표들의 변화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수정체안과 위수정체안으로 나누어 두 군간에 투석 전후 변화의 차이가 있는지도 분석하였다.
결과 : 수정체안 군의 평균 안압은 투석 전 17.23 ± 3.35 mmHg에서 투석 후 16.55 ± 2.61 mmHg로 의미 있게 감소하였다. (p<0.05) 위수정체안 군의 평균 안압은 투석 전 18.00 ± 2.94 mmHg에서 투석 후 17.07 ± 3.58 mmHg로 의미 있게 감소하였다. (p<0.05) 두 군에서 전방각의 깊이와 안축장은 투석 전후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0.05, all) 수정체안 군에서 투석 전후 AOD 500, 750 TISA 500은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의미 있지는 않았으며 (p>0.05, all) TISA 750은 의미 있는 감소를 보였다. (p<0.05) 위수정체안 군에서는 투석 전후 AOD 500, 750 TISA 500의 변화가 없었으며 TISA 750만 의미 있게 감소하였다. (p<0.05)
결론 : 혈액 투석 후 안압은 감소하였으며 전방각 지표들 또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수정체안에서 조금 더 두드러졌다. 혈액 투석 후 혈역학적 변화가 안압 및 전방각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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