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판넬)-041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전신적 이뇨제 사용 후 호전된 미만성 황반부종 1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임준현, 이승욱, 이상준, 남기엽
본문 :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경과 관찰하던 중 갑작스럽게 미만성 황반부종이 발생한 증례에서 안과적 치료 없이 전신적 이뇨제 투여 후 단기간에 황반부종이 호전된 증례를 경험하여 이에 보고하고자 한다. 48세 남자 환자가 1 주 전경부터 시작된 양안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교정 시력은 우안 0.2, 좌안 0.32 였고 안압은 정상 범위였다. 안저검사에서 양안의 망막출혈을 확인할 수 있었고 빛간섭단층촬영에서는 양안의 미만성 황반부종 소견을 보였으며 중심망막두께는 각각 578 μm, 551 μm였다. 형광안저혈관촬영검사에서는 후극부를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심한 혈관 누출을 보였다. 과거력 상 4년 전 당뇨병 진단 받았던 환자로 내원 2개월 전 본원에서 처음으로 안과 검사를 시행하여 양안 심한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및 좌안 백내장 확인 후 경과 관찰 중 1개월 전 좌안 백내장 수술 시행하였다. 수술 후 1주 째 교정 시력은 우안 0.8, 좌안 1.0이었다. 문진 상 환자는 시력 저하 발생과 비슷한 시기부터 얼굴 및 전신의 부종이 함께 발생하였다고 하며 체중이 증가했다고 하였다. 또한 걸을 때 숨이 차는 증상도 동반되었다. 고혈압 병력은 없었으나 내원 당시 측정한 혈압은 161/107 mmHg였다. BUN/Cr을 포함한 혈액검사 결과에서는 특별한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일반적인 당뇨황반부종과는 다른 양상으로 판단되어 유리체강내 항혈관내피형성인자 항체 주사 등의 안과적 치료는 보류하고 신장내과에 진료 의뢰 하였다. 그 결과 당뇨콩팥병증에 동반된 전신 부종으로 판단되어 이뇨제인 dichlozid, lasix 처방받아 복용하였다. 복용 시작 1주일 후 교정시력은 우안 0.63, 좌안 0.5로 호전되었으며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양안의 황반 부종이 소실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신 부종도 호전되었으며 체중도 약 10Kg 정도 감소하였다. 자들은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단기간 내에 전신부종과 함께 양안의 미만성 황반부종이 발생하여 이에 대해 전신적 이뇨제 사용 후 황반부종이 호전된 증례를 경험하였다. 이는 일반적인 당뇨황반부종의 양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판단되며 이러한 경우 안과적 치료에 앞서 내과적 검사 시행 및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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