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판넬)-030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삼출성 나이관련황반변성으로 5년 이상 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를 받은 환자 군의 예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최은영, 김성수, 고형준, 이성철, 이승규
목적 : 삼출성 나이관련황반변성 환자에서 유리체내 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의 주사는 시력상실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치료 후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삼출성 나이관련황반변성으로 5년 이상 유리체내 anti-VEGF 주사치료를 받았던 환자의 시력 예후 및 최종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방법 : 2006년에서 2016년까지 신촌 및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삼출성 나이관련황반변성으로 진단받고 5년 이상 경과 관찰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유리체내 주사치료는 대부분 1달 간격으로 3회 연속 시행한 후 비정기적인 방법(prn regimen)에 따라 이루어졌다. 의무기록과 빛간섭단층촬영, 형광안저촬영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교정시력과 황반부맥락망막위축의 크기변화를 조사하였고 이것이 유리체내 주사치료의 총 횟수 및 빈도의 영향을 받는지 분석하였다. 결과 : 대상 환자들은 평균 79.36±14.32 개월 동안 경과관찰하며 유리체내 anti-VEGF 주사치료를 받았고, 치료를 시행 받은 횟수는 평균 27.05±18.18 회, 빈도는 1회/6.65 개월로 나타났다. 시력은 치료 전과 비교해 5년 후에 평균 0.53±0.93logMAR의 감소가 있었고 (p=0.009) 황반부맥락망막위축의 수평지름은 치료전보다 5년 치료 후에 평균 1937.47±2273.40μm 증가했다 (p<0.001). 황반부맥락망막위축의 크기변화는 최종시력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r=0.51, p=0.038). 유리체내 주사치료의 빈도와 맥락망막위축의 변화 및 최종시력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p=0.56, p=0.98). 결론 : 삼출성 나이관련황반변성 환자에서 유리체내 anti-VEGF 주사치료는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시행했을 때 시력 저하를 막지는 못하였다. 이는 황반부맥락망막위축의 진행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며 유리체내 주사치료의 총 횟수 및 빈도에 의해 유의한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삼출성 나이관련황반변성 환자의 장기간의 시력 개선을 위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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