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판넬)-083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포도막염을 동반한 안와림프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희석, 서유리, 윤진숙
본문 : 목적 : 안와림프종은 대부분 염증징후 및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하는 경도의 안구돌출을 특징으로 한다. 본 증례에서는 포도막염을 동반한 안와종괴에 대하여 특발안와염 의심하에 치료하던 중, 비전형적인 치료반응으로 절제생검술을 시행한 후 안와림프종으로 진단되어 방사선 치료를 받고 회복된 증례가 있어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보고 : 61세 여자가 5개월 전부터 서서히 발생한 우안의 시력저하, 안구운동 시 불편감, 안압 상승으로 내원 2주전 타병원에서 시행한 자기공명영상에서 발견된 직경 약 2cm 크기의 시신경을 둘러싸는 경계가 분명한 구후부 종괴가 관찰되어 본원에 내원하였다. 특별한 내과적 및 안과적 과거력은 없었다. 초진시 최대 교정시력은 우안 2/20, 좌안 20/20이었으며 안압은 우안 20mmHg, 좌안 18mmHg이었다. 우안 대광반사가 감소되었고 동공부등(우안 5mm/좌안 3mm)이 동반되어 있었다. 타병원에서 처방받은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 1% 점안액 및 안압약을 우안에 사용중이었다. 전방에 grade 2의 염증세포가 발견되었으며, 빛간섭단층촬영상 망막하액을 동반한 망막 부종 소견이 관찰되었다. 전이성 종양 가능성 배제하기 위하여 양전자 단층 촬영을 시행하였으며, 전이가 의심되는 타 병병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발안와염에 준하여 메틸프레드니솔론 500mg을 정맥 내 주사하고 경구 프레드니솔론을 40mg 2일 복용하도록 하였다. 다음 외래 내원 시 객관적인 시력호전은 없었으나 환자의 주관적 시력 및 안구 운동시 불편감이 다소 호전되었다. 또한 빛간섭단층촬영 상 망막부종이 호전되었다. 이후 스테로이드 치료 지속하며 한달 후 치료 반응 평가를 위하여 안와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였으나 이전과 비교하여 종괴 크기의 변화는 없었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지속하면서 2달 후 전산화 단층촬영을 재시행 하였으나 여전히 안와 종괴의 크기에 변함이 없었다. 이에 Medial conjunctiva approach를 통하여 안와 종괴의 절제생검술을 시행하였으며 조직검사에서 Extranodal marginal zone lymphoma, MALT type으로 진단되었다. 방사선종양학과와의 협의진료를 통해 3주간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였으며 이후 안구 불편감 및 눈꺼풀 부종 호전되었고, 3개월 후 시행한 CT 상에서 치료에 잘 반응하여 종양 크기가 감소한 소견 보였다. 결론 : 증례와 같이 특별한 과거력이 없으며 포도막염을 동반하는 안와 종양의 경우 특발안와염을 의심하고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계속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지속적인 경과 관찰과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다른 안와 종양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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