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판넬)-017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대상포진 바이러스 관련 맥락망막염 1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1),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2)
김주연(1,2), 이지환(2)
본문 :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안구 후부를 침범할 수 있으며, 급성망막괴사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급성망막괴사는 망막 및 유리체의 염증성 병변과 급속한 진행이 특징적이며, 시력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한편,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망막혈관염, 맥락막염 등과 같은 비정형적인 형태로도 발현되는 경우가 있어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저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삼출성 망막박리를 동반한 맥락망막염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61세 여환이 1일전부터의 급격한 우안 시력저하 주소로 응급실 내원하였다. 과거력상 고혈압, 뇌동맥류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 병력이 있었고, 1주전 발생한 오른쪽 삼차신경 안분지의 대상포진으로 인근 의원에서 항바이러스제 복용 중이었다. 내원 당시 시력은 우안 교정시력 안전수지 50cm, 좌안 나안시력 0.8이었으며, 안압은 우안 13mmHg, 좌안 12mmHg이었다. 진찰소견상 우측 이마와 두피, 안검에 수포성 병변 관찰되었으며, 세극등검사 상 우안 결막 충혈 및 각막미란 소견 관찰되었고, 우안의 전방내 염증세포는 1+ 관찰되었다. 안저검사상 우안 황반부종과 유두부종을 동반한 후극부의 다발성 국소 맥락망막염 소견 관찰되었고, 좌안은 특이소견 보이지 않았다. 시행한 빛간섭단층촬영 상 황반부종을 동반한 맥락막주름과 비후, 불규칙한 망막색소상피 박리 및 맥락막층내 고반사점들이 관찰되었으며, 형광안저조영촬영 상 황반부를 둘러싼 점상 과형광 병변들이 관찰되었다. 인도시아닌 안저조영촬영에서도 우안 황반부 주변의 점상 및 선형의 과형광이 후기에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 관련 맥락망막염 의심하 입원하여 acyclovir 정맥내주사를 시작하였고, 염증완화를 위해 경구 prednisolone 30mg을 투여하였다. 국소제제로 Ganciclovir 안연고를 하루 5회, levofloxacin 및 prednisolone acetate 점안액을 하루 4회 우안에 사용하였다. 점차 병변 호전되어, 입원 후 4일째 우안 나안시력 0.5로 호전되었고, 통증도 감소하였다. 입원 후 10일째 우안 나안시력 0.7, 세극등 검사상 전방세포 보이지 않았으며, 입원 당시 시행한 전방천자 검사 상 대상포진 바이러스 양성 소견 보였고,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 2형 및 거대세포바이러스는 음성 소견 보고되었다. 10일간의 입원 치료 후 퇴원하여, 1주 후 내원 시 양안 나안시력 1.0, 안압 14mmHg이었고, 안저병변도 호전되었으나, 자가형광촬영에서는 황반부 주변으로 과형광 및 저형광이 혼재된 소견이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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