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판넬)-099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소아와 젊은 성인에서 발생한 결막 화농육아종 4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서울대학교병원(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2)
이윤진(1), 전현선(2), 현준영(2)
본문 : 목적: 결막 화농육아종은 혈관내피세포와 육아조직의 반응성 증식으로, 일반적으로 수술이나 외상 후 불완전 상처치유의 합병증으로 생긴다. 저자들은 소아와 젊은 성인에서 결막 화농육아종이 발생하여 스테로이드 점안액치료 혹은 자연퇴화 된 4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증례1) 6세 남아가 좌안 윗눈꺼풀틈새로 보이는 붉은색 종괴를 주소로 의뢰되었다. 10일전부터 충혈 증상이 있었고, 타병원에서 결막염, 다래끼 진단을 받았으며, 2일전에는 일부 떨어진 조직이 있었다고 하였다. 내원 당시 좌안 눈꺼풀결막에 연결된 2 x 3.5 mm의 유경형 종괴가 관찰되었으며, 안구의 다른 이상은 없었다. 프레드포르테 점안액을 3주 동안 감량하며 사용 후 종괴는 완전히 퇴화되었다. (증례2) 8세 남아가 2개월전부터 갑자기 생긴 2 x 3.5 mm의 우안 종괴를 주소로 의뢰되었다. 외상이나 다른 병력은 없었다. 로테맥스 점안액을 4주 동안 감량하여 사용 후 종괴는 1/3크기로 감소하였으며, 안약 중지 후 2개월 뒤 거의 퇴화되었다. (증례3) 10세 남아가 수일전부터 생긴 좌안 눈꺼풀틈새의 종괴를 주소로 의뢰되었다. 외상이나 다래끼 포함한 특이병력은 없었으며, 강아지를 키운다고 하였다. 좌안 눈꺼풀결막에 연결된 3 x 2.5mm의 유경형 종괴가 관찰되었고, 노출된 조직의 일부는 괴사되어 있었다. 전신마취하 단순절제생검을 계획하였으나, 2주 뒤 저절로 떨어져 내원하였다. (증례4) 29세 남자가 우안 출혈성 결막염으로 의뢰되었다. 수일전부터 눈곱증상이 있었고, 1일 전 기상시 우안 출혈성 눈곱이 있었다고 하였다. 4년전 라식수술 이외 특이 병력은 없었다. 우안 눈꺼풀결막에 연결된 3 x 2.5mm의 초콜릿색 유경형 종괴가 관찰되었다. 종괴는 세극등현미경하에서 쉽게 제거되었으며, 병리검사에서 화농육아종을 확인하였다. 결론: 결막 화농육아종은 특발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단순절제생검으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스테로이드 점안제 치료에 반응이 있는 경우도 있고, 자연적으로 퇴화되는 경우도 있다. 본 증례의 환자처럼 드물게 조직괴사와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특징적인 모양을 보이므로 협조가 어려운 소아의 경우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우선적으로 시도해보거나 경과관찰 해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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