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7년 4월 15일(토) 10:00 ~ 4월 16일(일)
발표번호: P(판넬)-016
발표장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만성 재발성 보크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 환자에서 시행한 유리체강내 덱사메타손 임플란트 삽입술 1예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김선도, 김진영, 이상윤, 이혜진, 정진호, 이은경
본문 : 목적 : 만성적인 재발 경과를 보인 보크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 환자에서 유리체강내 덱사메타손 임플란트 삽입술을 통하여 치료한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보고 39세 여자 환자가 1주일 전부터 시작된 양안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두통과 이명을 호소하였고, 교정 시력은 우안 안전수지 30 cm, 좌안 0.04였다. 세극등 검사상 양안 전방 염증 소견과 함께 경도의 백내장이 관찰되었고, 안저 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에서양안 황반부를 포함한 다발성의 장액망막박리가 관찰되었다. 이에 보크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으로 진단하였고, 환자는 타병원에서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입 요법을 시행 받았다. 이후 환자는 경구 스테로이드를 유지하다가 용량 감량시마다 질환이 재발되어 다시 의뢰되었고, 경구 고용량 프레드니솔론과 함께 methotrexate를 추가 처방하였다. 3개월간 병합요법을 유지하며, 스테로이드 용량을 서서히 감량하였고, 이후 1달여간 환자가 외래 내원 및 경구약 복용을 하지 않으며 양안 심한 유리체 혼탁과 함께 다시 재발 소견이 관찰되었다. 환자는 스테로이드제의 장기간 투여로 인한 달덩이 얼굴, 체간비대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였고, 이에 우안 유리체강내 덱사메타손 임플란트 주입술, 3주 후 좌안 유리체강내 덱사메타손 주입술을 시행하였다. 주입술 시행 이후 양안 유리체 혼탁과 망막색소상피의 기복이 소실되었고, 교정시력은 우안 0.6, 좌안 0.5로 호전되었다. 주입술 6개월 후까지 프레드니솔론 10 mg/day로 감량한 상태로 재발 소견 없이 경과 관찰 중이다. 결론 : 경구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재발 경과를 보인 보크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 환자에서 유리체강내 덱사메타손 임플란트 삽입술을 통해 유리체 혼탁의 소실과 시력 유지가 가능했음을 확인하였다. 덱사메타손 삽입술은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에서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인한 전신적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치료적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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