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항말라리아 제제로서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는 약제이나 드물게 망막병증을 유발하여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본 증례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던 중 독성 망막병증과 수포성 망막부종이 발생한 환자에서 수포성 망막부종을 치료한 바가 있어 이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수개월 전부터 시작된 양안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50세 여자 환자가 내원하였고,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로 매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400mg을 15년간 복용 중이었다. 환자의 양안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3, 좌안 0.2였고 안저 검사 결과 양안 망막 전반의 저색소 변성 및 소눈모양 황반병증 소견을 보였으며 빛간섭단층촬영 결과 양안 전반적인 망막 위축과 시세포의 내/외분절 접합 및 외경계막의 결손 소견이었고 좌안은 수포성 망막부종 소견이었다. 자가형광안저촬영에서 양안의 고리모양 과형광 소견이었으며 형광안저촬영에서는 망막 전반의 과립 모양의 반점 및 중심부의 누출 없는 저형광 소견이었다. 망막전위도 검사에서 모든 반응에서 진폭이 현저히 감소된 소견이었으며 양안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의한 독성 망막병증과 좌안의 동반된 수포성 망막부종으로 진단하였다. 좌안에 유리체강내 덱사메타존 임플란트 삽입술(Ozurdex, Allergan)을 시행하였으며 3개월 후 좌안의 최대교정시력은 변화 없었고 수포성 망막부종은 호전되었다. 이후 1년간의 경과관찰 동안 망막 부종은 재발하지 않았다.
결론: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망막병증에서 발생한 수포성 망막부종의 환자에게 유리체강내 덱사메타존 임플란트 삽입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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