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저분화 신경내분비암(poorly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carcinoma)은 매우 드문 악성 종양으로, 저자들은 국내에서 최초로 눈꺼풀에 발생한 저분화 신경내분비암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70세 남자환자가 5개월 전 발생한 우안 상안검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우안 상안검에 중심부 발적을 동반한 1.2 cm × 1.2 cm 크기의 결절 소견 관찰되었고, 이에 대해 절제 생검을 시행하였다. 상안검 결손 경계부위가 눈꺼풀 가장자리와 수직이 되도록 종괴의 내측, 외측 경계를 따라, 외안각을 포함하여 전층 종괴 절제 시행하였다. 결손 조직부위에 대해서는 역 변형 Hughes 술식 및 후이개 전층 피부 이식술식을 통해 상안검 재건술 시행하였다. 조직 병리검사에서 종양세포는 다수의 유사분열과 핵의 몰딩 (molding) 소견을 보였고, 높은 핵세포질 비와 다염색성 핵이 관찰되었다. 면역염색 결과 Ki-67, synaptophysin, CD56 양성 그리고 chromogranin 음성을 나타내어 저분화 신경내분비암으로 진단되었다.
결론: 눈꺼풀에서 발생한 원발성 저분화 신경내분비암은 매우 드물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가능하며 생존율이 낮은 질환이므로, 눈꺼풀에서 발생한 종괴의 감별질환에 포함되어야 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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