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백굴F-020
자동굴절검사기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 안의 객관적 조절력 평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시기능개발연구소
최성희, 지용우, 박시윤, 최문정, 이가영, 이형근, 서경률, 김응권, 김태임
목적 : 자동굴절검사기를 이용하여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성인 환자들의 잔존 조절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을 분석하였다. 방법 : 본원에서 백내장 수술 시행 및 동일 인공수정체 삽입 후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나안시력 20/20을 유지하는 환자 중 2016년 5월부터 6월까지 내원한 67 명(환자군) 및 동일 시력의 연령 맞춤 정상인 20 명(대조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동굴절검사기(WAM-5500, Grand Seiko Co. Ltd., Hiroshima, Japan)를 이용하여 4m(원거리), 50cm(중간거리), 33cm(근거리) 표적에 대한 구면렌즈대응치의 차를 이용하여 객관적인 조절력의 변화를 측정하고 각각의 동공크기를 측정하여 이를 비교하였다. 추가적으로 각 군을 60세 전과 후의 하위집단으로 나누어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환자군의 중간거리 및 근거리 조절력은 나이 등 다른 수치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환자군을 60세 전과 후로 나누어 비교했을 때, 중간거리 조절력이 60세 전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고(0.33±0.71D vs. -0.05±0.54D, p=0.01) 근거리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조군의 중간거리 및 근거리 조절력은 모두 나이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 -0.778, p<0.001; r= -0.831, p<0.001). 또한, 60세 전의 환자군과 대조군 비교에서는 근거리 조절력만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0.15±0.67D vs. 0.56±0.78D, p=0.176). 동공 크기의 변화는 어느 경우에서도 유의한 연관성을 갖지 않았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경우에도 60세 이전에는 약간의 조절력이 남아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활용한다면 향후 노안 치료를 위한 인공수정체 삽입에 있어서 연령 등 개별 환자에 알맞은 인공수정체 선택에 유용한 근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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