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외안F-036
일시적 결막 피판술을 이용한 감염성 각막궤양의 치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시기능개발연구소, 각막이상증연구소
이지민, 최문정, 이가영, 지용우, 박시윤, 서경률, 김태임, 김응권
본문 : 기존의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았던 감염성 각막궤양 환자에서 일시적 결막 피판술을 시행하여 회복된 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43세 남자가 4일 전 활석가루와 먼지가 들어간 후 발생한 좌안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시 좌안 시력은 20/2000이었고 각막 중심부의 원형의 궤양성 병변 및 전방축농 소견을 보였다. 심부기질융해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결막 피판술을 각막 궤양 위에 시행하였고 Moxifloxacin 0.5%, cefazolin 5% (50mg/mL)와 tobramycin 1.4% (14mg/mL) 안약을 매 시간마다 점안하였다. 궤양이 재상피화되는 것을 관찰하며 2주 동안 2단계에 걸쳐 결막 피판을 제거하였다. 각막 혼탁이 남았고, 10달 뒤 좌안 시력은 20/200이었다. 77세 남자가 우안의 재발성 헤르페스 각막염과 합병된 이차성 세균 감염으로 내원하였다. 시력은 안전수동변별이었고 괴사성 침윤성 궤양 소견을 보였다. Moxifloxacin 0.5% 매 2시간마다, cefazolin 5% (50mg/mL) 및 tobramycin 1.4% (14mg/mL) 안약을 매시간마다 점안하였으나 호전이 없어 결막 피판술을 시행하였고 9일뒤 피판을 제거하였다. 이후 5일 이내 재상피화가 이루어졌고 약간의 각막혼탁을 남기고 회복되었다. 1주 뒤 시력은 20/100였다. 감염성 각막궤양에서 일시적 결막 피판술 후 효과적으로 치료된 2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며 이 치료법은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심부기질융해가 빠르게 진행하는 각막궤양에서 일시적인 혈류공급으로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 결막피판을 영구적으로 남기지 않아 각막의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