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외안F-003
눈꺼풀 막스선(Marx line)의 앞쪽 이동 유무에 따른 안구건조증 환자의 임상양상 분석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창환, 강세훈, 조경진
목적 : 눈꺼풀의 막스선(Marx’s line)은 점막피부경계의 뒤쪽 점막이 대기에 노출되면서 형성되는 것으로서 리사민 그린 등에 잘 염색된다. 본 연구에서는 안구건조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막스선의 앞쪽 이동 유무에 따른 안구건조증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 : 단국대학교병원을 내원한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리사민그린 (Lissamine green)을 위 눈꺼풀에 염색하여 막스선의 위치가 마이봄선 입구에 닿아 있거나 지나가 있으면 전방이동으로 정의하였다. 플루레신을 이용하여 눈물막파괴시간 및 각막표면염색검사를 시행하였고, 환자들의 주관적인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안구표면질환지수(Ocular surface disease index, OSDI) 설문을 시행하였다. 안구건조증은 다음과 같이 총 3군으로 나누었다 - 1군 : 눈물생성부족(쇼그랜 증후군 포함), 2군(마이봄샘 기능이상), 3군(기타 눈물층 불안정). 결과 : 총 128명의 안구건조증 환자 중 눈물부족 환자(쇼그랜 5명 포함)(1군) 69명, 마이봄샘 기능이상(2군) 50명, 기타 눈물층 불안정 환자(3군) 25명 이었다. 평균 셔머검사 결과는 1군, 2군, 3군이 각각 4.4(±1.4), 8.8(±5.7), 11.6(±5.2) mm였고, BUT는 3.9(±1.4), 4.4(±1.9), 4.6(±1.3) sec. 였으며, OSDI는 40.2(±20.5), 33.5(±20.3), 35.8(±21.4) 이었다. 막스선의 전방전위는 1군에서 16명(23.2%), 2군에서 35명(70.0%), 3군에서 0명(0%) 이었다 (p-value <0.05). 막스선의 전방전위가 있는 군에서 OSDI 평균점수는 36.4(±22.0), 막스선의 전방전위가 없는 군에서는 OSDI 평균점수가 35.9(±20.8)이었다. 결론 : 안구건조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막스선의 전방전위는 약 30.5% 에서 보였다. 막스선의 전방전위 유무에 따른 OSDI의 평균점수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눈물생성 부족에 의한 안구건조증 보다는 마이봄선기능이상이 동반된 안구건조증환자에서 많이 나타났다. 향후 막스선은 마이봄선기능이상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마커로 연구 및 활용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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