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녹F-025
굴절 교정 수술 후 환자에서의 보정 안구 압력과 녹내장 진행의 연관성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안과학 교실
조재혁, 양성호, 신중원, 성경림
목적 : 근시성 녹내장 환자의 증가와 함께 굴절교정각막절삭술을 받은 녹내장 환자의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환자들은 각막 두께가 얇아지게 되고, 중심 각막의 편평화로 인하여 골드만압평안압계를 통해 측정하는 안구 압력의 측정치가 부정확하게 측정되게 된다. 지금까지 증명된 녹내장의 유일한 치료는 안압 하강으로 앞의 이유로 인하여 굴절교정각막절삭술을 받은 환자에서의 안압 조절과 추적 관찰이 어려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각막 두께를 고려한 안압 교정 공식을 통해 측정된 안압과 녹내장 진행 정도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녹내장 및 녹내장 의심 환자 군 중, 굴절교정각막절삭술을 받고 3년 이상 추적 관찰 가능하였던 58명 58안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초진 시 골드만압평안압계로 측정한 안압 및 각막 두께, 이후 추적 관찰 기간 동안의 안압 및 시야, 빛 단층 검사를 통한 망막신경섬유층의 결손을 분석하였다. 시야 및 시신경/망막신경 섬유층 사진에서 녹내장의 진행을 판단하였다. 결과 : 녹내장이 진행이 없던 환자는 28명, 진행한 환자는 30명이었으며 평균 기저안압은 각각 13.9±2.2, 12.7±2.4 였다. 표준편차 및 peak-trough로 측정한 안압 변동폭은 기저안압과 보정안압 모두 진행군과 비진행군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기저 보다 20% 이상 안압이 하강된 경우는 측정 안압으로 했을 때 13명, 보정안압으로 했을 때 7명이었으며, 그 중 각각 4명, 0명이 녹내장 진행을 보였다. 이를 진행여부와 교차분석하였을 때 측정안압의 경우 P value=0.119였지만 보정안압의 경우 P value=0.004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위험 요인 분석 시행시 초진 당시 Humphry 시야검사의 PSD이 유의한 위험인자로(P value = 0.001)나타났다. 결론 : 굴절교정각막절삭술을 받은 근시성 녹내장 환자에 증가에 따른 정확한 안압 측정 및 추적 관찰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동양인에서 많은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의 경우 적어도 기저 안압에서 20% 이상의 안압 하강을 권유하고 있다. 기저 안압이 낮게 측정되는 굴절 교정 술 후 환자들은 이러한 안압 하강 목표치가 과대 평가되어 녹내장 진행 방지를 위한 적절한 목표 안압 설정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각막 두께를 고려한 보정 안압이 굴절 교정 술 후 녹내장 발생 환자에서 적절한 목표 안압 설정 및 치료 추적 관찰에 용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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