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68
열공망막박리에서 망막 혈류의 변화와 시력 예후와의 관련성
(1)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2)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서울아산병원 안과
류가형(1), 사공민(1), 윤영희(2), 이준엽(1)
목적 : 열공망막박리에서 수술 전후 망막 혈류 변화를 분석하고, 이러한 혈류의 변화가 망막 기능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수술 전후 ultra-widefield FA (UWF FA) 를 시행한 52명의 열공망막박리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 중 44명에서 술후 OCT angiography (OCTA) 촬영이 가능하였다. 수술 전후 UWF FA 를 비교하여 박리된 망막에서의 혈관병증의 특징과 수술 후 회복 여부를 확인하였다. OCTA 를 이용하여 재유착된 황반부에서의 표층 및 심층 망막 혈관층의 변화를 반대안과 비교하였고, 그 결과를 술후 SD-OCT 소견, 시력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 모든 환자의 박리된 망막에서 혈류 순환 지연, 주변부 비관류 영역 및 혈관누출 소견이 있었고, 박리된 기간이 길어 위축된 망막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였다. 이러한 관류저하에 의한 혈관병증은 술후 부분적으로 호전되었다. 중심와 위협 황반부 박리의 경우, 술전 중심와 주위의 심층 망막 혈관층에서 모세혈관확장이 관찰되었고, 이는 술후 부분적으로 호전되었다. 황반 박리의 기간이 길수록, 반대안에 비해 황반부 심층 망막 혈류 밀도 감소가 크며, 술 후 SD-OCT 에서의 시세포 손상 영역이 넓었고, 이러한 경우에 시력 회복이 제한적이었다. 결론 : 망막이 박리되면 관류저하로 인한 혈관병증이 동반되고, 황반부 박리의 경우 황반부 심층 망막 혈류가 감소한다. 이러한 관류저하는 재유착 후에 부분적으로 회복되지만, 오래 지속되면 주변부 망막 망막위축과 황반부 시세포 손상을 초래하여 시력 회복에 제한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열공망막박리에서의 시세포 손상의 새로운 기전을 제시하며, 빠른 시간내의 재유착과 재관류를 위한 치료가 필요한 근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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