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72
특발성 황반원공 수술시 내경계막 제거 범위에 따른 망막 두께 변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안과학교실(1)
배건호(1), 윤제문(1), 김종민(1), 강세웅(1)
목적 : 특발성 황반원공 수술시 내경계막 제거 범위에 따른 망막 두께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특발성 황반원공 환자 65 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적은 범위군(33명, 33안)과 넓은 범위군 (32명, 32안)으로 배정하였다. 두 군 모두에서 내경계막 제거술을 포함한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적은 범위군은 0.75 시신경유두지름 크기, 넓은 범위군은 1.5 시신경유두지름 크기로 내경계막을 제거하였다. 수술 후 Heidelberg 광간섭단층촬영 검사기구 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중심와로부터 0.5-1.5 mm 내의 망막층 두께 (inner ring segment, IRS) 와 1.5-3.0 mm 내의 망막층 두께 (outer ring segment, ORS) 를 측정하고 수술 후 2주, 2개월, 6개월 측정 결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 수술 전망막두께를 기준으로 하여 수술 후 2주, 2개월, 6개월의 IRS 변화량은 적은 범위군에서 -25.3±33.0 μm, -19.4±36.5 μm, -23.1±32.5 μm 였고, 넓은 범위군에서는 -19.6±38.5 μm, -21.5±40.9 μm, -26.5±38.4 μm 였다. 같은 방법으로 측정한 ORS 변화량은 적은 범위군에서 7.1±11.2 μm, 10.8±14.1 μm, 10.0±14.7 μm 였고, 넓은 범위군에서는 8.5±15.5 μm, 3.4±16.1 μm, -4.1±16.8 μm 였다. IRS 변화량은 두 군에서 기간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ORS 변화량은 수술 후 2개월과 6개월 결과에서 두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16, p<0.001). 결론 : 특발성 황반원공 수술시 내경계막이 제거된 부위의 망막 두께는 수술 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내경계막을 적은 범위로 제거한 군의 외측 망막(ORS), 즉 내경계막이 제거되지 않은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두꺼워지는 경향을 보였고 이는 내경계막을 넓은 범위로 제거한 군의 결과와 유의한 차이가 났다. 이는 내경계막이 제거된 경계 바깥에 위치한 내경계막이 재증식하며 주위 조직에 견인력을 작용한 결과로 생각된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