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백굴F-012
백내장 수술 시 점탄물질에 의한 안구표면 보호효과에 대한 연구
분당서울대학교병원(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 교실(2)
김주현(1), 전현선(1), 전희은(1), 현준영(2)
목적 :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성공적인 시력 개선 효과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백내장 수술중 계속적인 안구표면의 관류는 안구표면의 미세한 손상을 유발하며, 이는 백내장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백내장 수술 시 점탄물질을 안구표면에 도포하여, 점탄물질에 의한 안구표면의 보호효과 및 술후 안구건조증의 예방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4년 3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백내장 수술 예정 환자 중 경도의 안구건조증을 가진 환자 24명 24안을 대상으로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시행하였다. 실험군(13안)은 점탄물질을 각막표면에 도포한 후 수술을 시행하였고, 대조군(11안)은 기존 방법대로 보조자가 각막에 평형염액을 간헐적으로 관류하도록 하였다. 수술 전, 수술 후 1주, 1개월에 눈물막파괴시간(BUT), 눈물삼투압(Tear osmolarity), 각결막염색지수, Ocular surface disease index (OSDI), Visual analogue scale(VAS) 를 시행하였다. 결과 : 점탄물질을 사용한 실험군의 수술 전, 수술 후 1주, 1개월의 눈물막 파괴시간은 각 각 2.3±0.7초, 4.2±2.1초, 3.3±1.4초로 측정되어, 수술 전에 비해 수술 후 1주 시점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7). 또한 실험군의 각막 염색지수는 수술 전, 수술 후 1주, 1개월에 각각 0.92점, 0.15점, 0.69점으로, 수술 전에 비해 수술 후 1주 시점에 유의하게 낮아졌다(p=0.004). 그러나 수술 후 1주 시점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눈물막 파괴시간과 각막 염색지수는 차이가 없었다(p=0.252,=1.00) 결론 : 수술중 점탄물질을 이용한 군에서 수술 전과 수술 후 1주일 시점을 비교하였을 때, 눈물막 파괴시간과 각막 염색지수의 증가를 보여, 안구표면의 보호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보다 많은 환자 수를 대상으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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