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실제 임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경도의 머리 기울임이 안구 회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안과적 병력 및 전정기능의 이상이 없는 47명의 정상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특수제작된 두위정렬기를 이용하여 머리를 고정한 후 똑바른 자세 및 우측, 좌측으로 각각 2도, 4도, 6도 기울인 자세에서 양안의 안저사진을 촬영하여 안구회선량을 기록하였다. 동시에 얼굴사진 촬영을 통해 양안의 각막반사점을 이은 가상의 선을 이용하여 실제 머리기울임 각도를 계산하였다.
결과 : 머리기울임 정도와 안저사진에서 안구회선량은 양안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P<0.001; 우안: R2=0.897, 좌안: R2=0.899). 머리기울임 시 ocular counterrolling reflex를 통한 보상작용은은 우안 평균 0.376 ±0.255(-0.02~1.0), 좌안 평균 0.350 ±0.263(-0.03~1.0)이었으며 머리기울임 각도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P<0.05), 우안과 좌안간의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0.380). 또한 결과값은 개개인마다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결론 : 경도의 머리기울임에 대해 안구회선으로 보상되는 정도는 개개인마다 다양한 정도로 나타나 안저사진 촬영 시 유의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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