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메탄올 흡입 및 피부 접촉 후 양안 시력 저하를 보인 환자에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전신적으로 투여하여 시력 향상을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27세 여자 환자가 메탄올을 사용하는 작업 후 시력 감소 및 호흡곤란이 발생하여 대산성 산증 교정을 위한 입원치료 중 증상 발생 3일째 안과에 의뢰되었다. 교정시력은 양안 안전수지였으며, 양안 동공 산대 소견 및 약한 대광 반사가 관찰되었고 양안 시신경유두 부종 및 시신경 유두 주위 망막신경섬유층 부종이 관찰되었다.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 주사를 1g/일 3일간 투여한 후 경구 스테로이드(prednisolone) 60mg을 11일간 복용하고 점차적으로 용량을 감량하였다. 치료 12일째 시신경유두 부종 호전 및 빛간섭단층촬영 검사상 시신경 유두 주위 망막신경섬유층 부종이 정상 범위로 호전되었으며, 치료 25일째 우안 0.4, 좌안 0.2로 시력 호전을 보였다. 치료 28주째 우안 시력은 0.8, 좌안 시력은 안전수지였으며, 양안 시신경 유두 창백 및 유두 주위 망막신경섬유층 두께 감소가 관찰되었다.
결론 : 메탄올 흡입 및 피부 노출에 의한 독성 시신경병증에서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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