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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Docetaxel, Paclitaxel, 5-Fluorouracil(5-FU), S-1 등 여러 항암요법 약제들이 눈물길 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도 S-1 전신 항암요법 이후 발생한 코눈물관 폐쇄 증례가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전신 항암요법 이후 발생한 눈물길 폐쇄 환자 다수를 대상으로 한 임상양상은 국내에 보고된 바 없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신 항암용법 후 눈물흘림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단기간 임상양상 및 치료 결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눈물흘림을 주소로 내원하였던 환자들 중, 전신 항암요법 치료 병력이 있고 6개월 이상 경과 관찰이 되었던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환자들의 나이, 성별, 항암요법 종류, 항암요법 치료 기간, 눈물흘림 발생 시점을 조사하였다. 또한 세극등현미경검사, 눈물소관 관류술, 눈물길신티그래피 포함한 누기관 검사 및 눈물길폐쇄 치료법, 결과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눈물막파괴시간(초), 눈물지질층 두께(nm)로 마이봄샘의 기능을 평가하였고, 마이봄샘촬영술로 마이봄샘 탈락 정도를 점수화(0점(정상)~3점(2/3이상 마이봄샘 탈락))하여 구조적 평가도 시행하였다.
결과 : 17명 환자, 34안이 포함되었고 나이는 62.4세였으며, 항암요법 후 6개월 내 눈물흘림이 발생한 환자가 11명이었다.
눈물점 협착 9안, 폐쇄 1안이었으며, 눈물소관 관류술 상 10안에서 역류가 발생하였다. 눈물길신티그래피 검사 상 Pre-Sac 지연 20안, Post-Sac 지연 8안이었다. 치료는 실리콘관삽입술 10안,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DCR) 8안, 결막코눈물관주머니연결술(CDCR) 4안, DCR과 CDCR 동시 시행 3안이였다. 술 후 6개월 째 눈물흘림 증상이 완전히 호전된 경우 11안, 나머지 12안은 부분적인 호전을 보였다.
평균 눈물파괴막 시간 5.4초, 눈물지질층 34.5nm, 모든 환자에서 마이봄샘 탈락 소견이 관찰되었다.
결론 : 전신 항암요법 이후 6개월 이내에 눈물흘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눈물점과 눈물소관의 협착이 흔하여 CDCR이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실리콘관삽입술, DCR 혹은 CDCR 치료 후 6개월 째 모든 환자들에서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하게 눈물흘림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항암요법에 의한 눈물길 폐쇄는 진단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봐야겠다. 더불어 전신 항암요법에 의해 마이봄샘이 파괴되고 눈물 지질층이 감소하므로, 눈물 기능 저하에 의한 이차적 눈물흘림도 치료 시 같이 염두에 두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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