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비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non-arteritic anterior ischemic optic neuropathy, NAION)과 시신경염(optic neuritis, ON) 환자에서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후 시신경유두주위 망막신경섬유층(pRNFL)의 두께변화를 분석하고 변화 속도와 시력, 시야, GCIPL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방법 : NAION 21안과 시신경유두 부종이 동반된 ON 16안에서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후 6개월까지 스펙트럼영역 빛간섭단층촬영으로 측정된 pRNFL의 두께와 그 변화값 및 감소비율의 속도를 분석하였다. 치료 후 1주일과 1개월까지의 pRNFL 감소속도와 치료 전, 치료 후 1개월, 6개월의 logMAR시력, 시야검사(MD, PSD), GCIPL(minimum, average) thickness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 NAION환자에서 치료 1주째 pRNFL 감소속도는 치료 전 초기 시야 검사 PSD와 양의 상관관계(r=0.436, p=0.048)를 보였으나 ON환자에서는 음의 상관관계(r=-0.278, p=0.039)를 보였다. 두 군 모두 치료 1개월째 pRNFL 감소속도는 모든 기간에서 시력, 시야, GCIPL thickness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 NAION 환자에서 초진시 시야가 나쁠수록 고용량스테로이드 치료 후 초기에 시신경유두부종이 빠르게 감소하였고, ON 환자에서는 초진시 시야가 나쁠수록 초기에 부종 감소속도가 느렸다. 하지만 두 질환 모두 시신경유두 부종 감소 속도가 시기능의 예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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