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6년 11월 4일(금) ~ 11월 6일(일)
발표번호: P(e-poster)-126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유방암 환자에서 발생한 양안의 낭포황반부종을 보이는 암관련망막병증 1예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안과학교실
박기범, 김영신, 선해정, 최경식, 이성진
본문 : 유방암 환자에서 발생한 양안의 낭포황반부종을 보이는 암관련망막병증 1예 암관련망막병증은 자가면역반응에 의한 망막세포독성과 세포사를 일으켜 양안의 시력소실을 가져올 수 있는 드문 질환으로 뚜렷한 치료법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암관련망막병증은 다양한 망막 소견을 보이며 무통성의 시력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데 낭포성 황반 부종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유방암 환자에서 양안에 낭포성 황반부종을 동반한 암관련망막병증을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38세 여자환자가 유방암으로 docetaxel을 이용한 항암치료를 받던 중에 갑작스런 양안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유방암 외에 특이 과거력이나 가족력은 없었으며 내원 당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이 0.4, 좌안이 0.3으로 세극등현미경 검사상 전안부에 특이 소견은 보이지 않았고 안압은 정상이었다. 안저검사에서 양안의 황반부종과 후극부 주변의 색소변성이 관찰되었으나 시신경의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양안에서 외측망막의 심한 황반부종이 관찰되었으나 형광안저촬영에서 누출은 보이지 않았고 시유발전위검사에서는 암순응과 명순응 반응이 모두 감소되어 있었다. 두 차례 테논낭 하 트리암시놀론 주입술에도 황반부종은 지속되었고 dorzolamide 점안액을 하루 4차례 점안하며 5개월 간 경과 관찰을 하였으나 황반부종은 지속되었고 시력의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 Docetaxel은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에 널리 이용하는 약제로 드물게 낭포황반부종이 합병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약제 중단 후 2-3개월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환자의 경우 약제 중단 5개월 후까지도 호전을 보이지 않고 망막색소변성의 가족력이 없고 야맹증 등의 증상이 이전에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암관련망막병증으로 인한 낭포성 황반부종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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