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6년 11월 4일(금) ~ 11월 6일(일)
발표번호: P(e-poster)-120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세균성 뇌수막염 환자에서 동반된 양안 포도막염 2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이정우, 박성용, 정문선, 이연정, 김훈동
본문 : 세균성 뇌수막염 환자에서 동반된 양안의 포도막염 2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첫 번째 환자는 특이 과거력 없이 평소 건강하던 18세 여자 환자로, 입원 2일 전부터 발생한 두통 및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증세 있었고, 뇌척수액 검사 상에서도 백혈구 및 단백질 소견 관찰되었다. 신경과 입원 후 뇌척수액 배양 검사 상 Klebsiella pneumoniae가 동정되었다. 본 환자 두통 발생 당시부터 양안의 시력 저하 및 시야 흐림, 충혈 등의 증세 호소하였으며, 초진 당시 양안 교정시력 (0.4)로 측정되었고, 양안 전방 내 염증세포 다수 관찰되며, 각막 후면 침착물도 관찰되었다. 안저 검사 상에서는 일부 점상 출혈이 관찰되었으나, 형광안저혈관조영술에서 특별한 과형광 소견 보이지 않았다. 스테로이드 점안액 및 조절 마비제 사용 후 양안 전방 내 염증 세포는 관찰되지 않으며, 각막 침착물도 감소되었다. 두 번째 환자는 평소 건강했던 39세 남자 환자로, 구역, 구토, 발열 등의 증세로 세균성 뇌수막염 진단 하에 신경과 입원 중이었던 환자였다. 두통 발생 5일 전부터 양안 시력 저하가 있었다고 하며, 좌안은 섬모체 충혈 소견 보이며, 안구 통증도 동반되었다. 초진 당시 양안 전방 내 염증세포 다수 관찰되며, 각막 후면 침착물 및 홍채유착 소견도 관찰되었다. 안저 검사 상 좌안 유리체 혼탁 및 양안 망막 부종 및 선상의 백색 망막 병변 관찰되었으며, 빛간섭단층촬영에서도 좌안 황반부종 소견 보였다. 스테로이드 점안액 및 조절 마비제 투여 후 양안 전방 내 염증 세포는 관찰되지 않으며, 항생제 치료 유지한 결과 양안 망막 부종 감소하였고, 유리체 혼탁도 감소하는 양상이었다. 본 증례들 중 첫 번째 환자는 세균성 뇌수막염에 동반된 앞포도막염 환자였고, 두 번째 환자는 세균성 뇌수막염에 동반된 전체포도막염 환자였다. 두 환자 모두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잘 반응하였고,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된 양상으로 미루어 보아, 세균성 뇌수막염에서 동반될 수 있는 안내염보다는 면역 반응에 따른 무균성 반응성 포도막염 (sterile reactive uveitis)이었던 것으로생각된다. 뇌수막염 환자에서 양안 포도막염 소견이 관찰될 경우, 면역 반응에 따른 포도막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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