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6년 11월 4일(금) ~ 11월 6일(일)
발표번호: P(e-poster)-117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낭포황반부종이 동반된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 환자 1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이정우, 박성용, 정문선, 안상일, 문치영, 김훈동
본문 : 낭포황반부종이 동반된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 환자에 대한 치험 1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Diffuse large B-cell lymphoma로 본원 혈액종양내과 입원 중인 52세 남자 환자로,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시행 받았고, 거대세포바이러스 폐렴으로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이었다. 양안 시력 저하 주소로 안과 진료 시행하였고, 초진 당시 양안 전방 염증세포 관찰되었고, 안저 검사 상 양안 대혈관 부근 및 주변부 망막에 다발성의 백색 망막침윤 및 유리체 혼탁 관찰되었고, 망막 출혈도 일부 관찰되었다. 초진 당시 시행한 빛간섭단층촬영에서는 망막 주름만 일부 관찰되고, 황반부종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양안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 진단 하에 1주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양안 유리체내 ganciclovir 주입술 시행하였다. 주입술 시행 후 환자 시력 호전 보였고, 안저 검사 상에서도 망막 침윤 감소하면서 위축성 변화 관찰되었고, 유리체 혼탁도 감소하는 양상이었다. 주입술 시행 2주 후부터 환자 다시 양안 시력 저하 호소하였고, 망막 침윤은 더 심해지지 않았으나, 빛간섭단층촬영 상 양안 낭포황반부종 소견 관찰되었다. 유리체내 ganciclovir 주입술 다시 시행하였으나 황반부종은 계속되었다. 테논낭하 스테로이드 주입술도 시행하였으나, 황반부종 약간 감소한 후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전 연구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과 연관되지 않은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 환자에서 낭포황반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고 하며,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보다 다소 활발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 낭포황반부종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스테로이드 점안제 또는 NSAIDs가 효과 있다고 보고되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 환자에서 심한 시력 저하 발생 시 낭포황반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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