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경동맥해면정맥동루 환자에서 뒤허혈시신경병증을 진단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내원 3일전 타병원 신경과에서 경독맥해면정맥동루 의심하 경막 해면정맥동루 색전술 시행 후 두통과 좌안 시력저하를 호소하는 77세 여자 환자가 내원하였다.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1.0 좌안 0.02이었으며, 전안부 상태 및 안압, 안저, 빛간섭단층촬영검사는 정상이었다. 좌안 구심성동공반응 장애, 색각 이상, 시야검사상 30˚ 전체 암점 소견이 관찰되었고 혈액검사, 뇌 자기공명검사에서는 특이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구후성시신경염 의심하에 하루 1g씩 3일간 스테로이드 정맥주사를 시행하였다. 3일 후 좌안 시력 안전수동이었으며, 좌안 구심성동공반응 장애 및 색각이상은 호전없었다. 섬광자극시각유발전위에서 좌안에서 파형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패턴자극 시각유발전위에서 좌안 p100의 잠복기 지연을 보였다. 환자의 기저질환과 임상소견을 종합하여 좌안 뒤허혈시신경병증으로 진단하였다. 1개월 후 경과관찰 시 좌안 최대 교정시력 30 cm 안전수지이었으며 좌안 구심성동공반응 장애 및 시야검사는 호전없었다.
결론 : 본 증례는 경동맥해면정맥동루가 동반된 환자에서 허혈성시신경병증이 의심되어 임상증상과 시각유발전위검사를 종합하여 뒤허혈시신경병증으로 진단하였다. 이러한 과거력이 있는 환자가 두통 및 시력저하를 호소할 경우 뒤허혈시신경병증의 가능성을 배재하지 않아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