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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녹내장과 백내장이 있는 환자와 단순 백내장만 있는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 후 안압 상승의 정도를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 : 녹내장을 진단받고 안압하강제를 점안하거나 섬유주 절제술을 시행 받은 녹내장 환자 143명 197안과 백내장 환자 101명 157안에서 각각 백내장 수술 후 안압 상승을 후향적으로 비교하였다. 수술 후 1일 째 안압을 기준으로 30 mmHg이상인 경우를 고안압 상승군으로 정의하였으며, 수술 전 안압과 비교 시 5 mmHg 이상 상승한 경우를 안압 상승군으로 정의하여 두 군간에 비교를 시행하였고, 술 전, 술 후 1일, 1주, 1개월, 6개월째의 안압 추이를 분석하였다. 수술 후 1일째, 6개월째 안압 변화량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녹내장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평균 안압은 백내장 수술 전 14.5 ± 4.0mmHg, 수술 1일째 16.7 ± 7.1mmHg로 측정되었고 안압 상승은 20안(10.2%), 고안압 상승은 12안(6.1%)로 관찰되었다. 단순 백내장 환자 군의 평균 안압은 수술 전 14.6 ± 2.9 mmHg, 수술 1일째 16.1 ± 4.8 mmHg로 측정되었으며 안압 상승은 12안(7.6%), 고안압 상승은 1안(0.6%)로 관찰되었다. 수술 후 6개월째 안압 변화량은 녹내장을 진단받은 군 -1.06 ± 4.0 mmHg, 단순 백내장 군은 -2.61± 2.7 mmHg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p=0.018) 술 후 1일째 안압 변화량에는 나이, 성별, 술전 안압이 술 후 6개월째에는 나이, VF MD, 술전 안압이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결론 : 녹내장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을 시행할 경우, 단순 백내장 환자의 경우보다 안압 상승의 위험이 높고 녹내장의 정도가 심할수록 백내장 수술 후 6개월 째 안압 하강의 정도는 미약했다. 따라서 기저 녹내장을 진단받고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정밀 안압 측정과 면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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