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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건강검진으로 시행한 안저촬영검사에서 녹내장으로 의심된 수진자의 녹내장 진단 양성 예측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이번 연구는 2012년에서 2013년 사이 일산지역 근로자 건강검진 수검자 중에서 녹내장 의심 소견으로 전문 클리닉에 내원한 119명(남자 67명, 여자 5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세극등현미경검사, 골드만 압평 안압계를 통한 안압측정, 앞방각경검사, 시신경유두검사, 시야측정, 빛간섭단층촬영기를 이용한 유두주위망막신경섬유층 두께를 측정하여 녹내장 진단 검사를 시행하였다. 녹내장은 비접촉성 안압계를 이용하여 측정한 안압이 21mmHg를 초과하거나, 안저촬영에서 시신경 모양상 녹내장 의심 소견을 포함하였다. 이를 통해 녹내장 진단의 양성 예측도를 계산하고, 녹내장 세부 분류에 따른 각각의 양성예측도를 추가로 계산하였다.
결과 : 클리닉을 내원한 녹내장 의심 소견자의 평균 연령은 49.59±10.45세(29∼80세) 였으며, 총 238안 중에 녹내장 진단의 양성 예측도는 9%였다. 경과관찰을 요하는 녹내장 의증을 포함하는 경우에는 89%로 나타났다. 녹내장 세부분류에 따른 양성 예측도는 다음과 같다. 정밀검사상 녹내장 22명 37안 중 원발개방각녹내장은 12명 22안 (10.08%), 정상안압녹내장은 10명 15안 (9.40%), 녹내장 의증은 84명 175안 (70.59%), 고안압증은 8명 16안 (6.72%), 그리고 정상 5명 10안 (4.20%) 였다.
결론 : 이번 연구 결과, 녹내장 선별검사를 통한 의증의 경우, 녹내장 세부 분류에 따라 양성 예측도의 차이가 있는 만큼, 녹내장 정밀검사 및 경과관찰이 임상적 의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전체 건강진단 수검자 정보의 접근이 제한되어, 선별검사로서의 의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는 어려웠다. 추후 민감도, 특이도, 음성예측도 등을 포함하여, 녹내장 선별검사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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