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없이 자연 호전된 분만 직후 발생한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병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분만 직후 부터 발생한 좌안의 급작스런 시력감소를 주소로 내원한 31세 여자 환자로, 초진 1주일전 급성 위장염을 앓았고, HELLP syndrome, 전자간증의 병력이 있어 제왕절개술 시행하였으며 이틀 후 내원 당시 시력 우안 1.2, 좌안 0.02였다. 형광안저촬영상 양안에 다수의 확산성 누출이 관찰되었으며 빛간섭단층촬영상 우안은 주변부 망막하액, 좌안은 망막하액 및 망막내액 소견 보여 양안 불완전 VKH syndrome 진단 하 3일간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 고려하였으나 모유 수유 문제로 치료 없이 경과관찰하기로 하였다. 2일 뒤 우안 망막 하액 및 좌안 망막하액, 망막내액 감소 소견 보였고 시력 우안 1.2, 좌안 0.5로 호전되었다. 1주일 뒤에는 양안 망막하액이 거의 흡수되었으며, 1달 뒤 IS/OS disruption 소견은 완전히 호전되었고, 시력 또한 우안 1.2, 좌안 0.9로 호전되었다.
결론: 임신중이 아닌 분만 직후 발생한 VKH 병의 경우 빠른 속도로 자연 호전 보일 수 있으므로 경과관찰 후 호전이 없을 시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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